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동방의 진주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검은남 2013. 8. 21. 14:29

2013년 8월 9일 속초에서 뉴-블루오션호를 타고 블라디보스톡과 백두산여행을 출발. 총 7박8일간의 여행중 4일간은 러시아 4일간은 중국(백두산)일정으로  8명의

친구 부부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다. 아직까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가는길은 멀기만 한데 그나마 버스이동이 가장 적은 연길을 경유하는 코스를 검색하다 우연히

배를타고 가는 이번 여행을 접하게 되어 출발하게 되었다. (2013.8.9 ~8.16)

 

 

속초에서 16,000톤급인 뉴 블루오션호를 타고 좁은 침실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20시간만에 도착한 블라디보스톡항구모습이다.

 

20시간의 지루한 항해를 마치고 보는 항구의 모습은 멋있었다? 가 아니라 반가웠다. 그래도 밤을 빌려 항해한 터라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고 바다가 잔잔해서 멀미

하는 사람도 별로 보이질 않았다.(참고로 여름철엔 바다가 비교적 잔잔.. 겨울에는 조금 커칠어진다고함)

 

                  

                 

                                                불라디보스턱의 대표관광지(잠수함박물관, 러시아정교회, 독수리전망대에서본 풍경)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의 동쪽끝에 있는 도시로 역사적이거나 또는 상업도시거나 하지 않고 단지 조그만한 무역항이였다. 그러나  먼 옛날에는 우리땅이였었고

일제강점기 에는 독립운동을 많이 하였던 곳으로  독립운동의 흔적들이 다수 남아있는 도시였다.

                                 

                                   

 

                                                                      고려인촌의 박물관과 독립운도의 유적지들(헌화와 조금씩의 헌금)

 

첫날밤은 블라디보스톡의 근교인 우스리스크라는 작은 도시까지 장장 3시간을 이동하여 숙박, 블라디보스톡의 숙박시설이 열악하여 선택한 도시 라는데.....

호텔은 그져 그런수준 시골 도시라 비포장도로를 3시간이나 이동하는 불편함....

이동도중에 들른 수퍼마켙  규모는 상당수준으로 크고 많은 상품들이 있었으나, 종업원들은 기계보다도 못한수준 친절이라는 단어는 모르는듯~~~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살짝 높은수준이다. 인터넷에검색하면 지옥같은 물가다 혹은 살인적인 물가다?? 글쎄 우리는 많은 물건을 사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더 비싸구나

할정도였다.

 

 

                       

                                                       우스리스크에서 탄 완행열차(날씨도 별로 안더운데  남자들 웃통을 벗고 다닌다)

 

우스리스크에서 완행열차를 탑승~~처음에는 좌석에 여유도 많았고 이리저리 열차구경도 다녔다, 열차내에는 조그마한 상점이 있었고 스낵류를 팔고 있었다

중간 기착지에서는 사람들이 표를 사지않고 탑승하는지 덩치가 나의 서너매나되는 몸집의 차장 아줌마들이 수시로 차표 검사를 한다.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여 대합실                                         이 열차가 진짜 시베리아 횡단침대열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여행 큰 인상을 받은것은 별로 없고 단지 우리 선조들이 옛날 이곳에서 고생을 많이 하였으며, 또 둑립운동을 지원하였던 장소로 기억에 남늠다.

앞에서 언급했듣이 물가는 우리나라 보다 조금 비쌓으나 그리 부담되지는 않았고  우리나라 과자, 식재료등도 상품진열대에서 많이 볼수 있었으며, 러시아 음식은

비교적 짠맛이 강하나 먹을만하였다. 사람들은 대부분 친철 하였으나, 가계에 점원은 그렇지 않았다. 또 러시아에서는 달러나 한국돈은 통용되지 않았으며 영어는

전혀 못하였다.

 

   

                            러시아 대표요리 샤슬락?  같이나오는 빵과 샐러드 (고기는 조금 질겼으나 맛있었고, 빵도 조금짜다 그래도 맛있었다)

 

            

                                 우스리스크에서 만난 북한기관원                                                                           이쁜 러시아 여학생

 

                                         블라디보스톡의 해변공원(바다 바닥은 자갈이고 모래는 거칠음..... (동해안에 와보면 놀랄듯) 

 

우연히 만난 나랑 무척 닮은 북한 기관원.. 언제든지 평양엘 놀러오란다.  사진에는 웃고있지난 웬지 그늘진 모습... 우리 일행중 한명은 차고있던 시계를 선물로 주고 난 콜라한병 사주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또다른 북한사람들이 우리를 힐끔힐끔 보고있다)

 

 

러시아 현지 여행사인 투어러시아에서 뉴 블루오션호 출항이후 우리가 처음으로 모객된 팀이라 직원이 직접 인솔하였고, 인솔자인 송 팀장은 러시아어도 유창하고

러시아에 대한 상식도 풍부한 베테랑 직원이여서 우리여행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다만 여행일정을 조금더 알차게 꾸미면 아마 힛트상품이 되지 않을까?

 

여행팁 : 러시아에서는 다른 화폐사용불가  러시아 루블화로 국내에서 환전하는게 좋을듯( 단 돈 쓸곳이 많지 않으므로 조금).. 커피를 좋아하시는분은 준비해가면

좋을듯. 블라디보스톡 특산품으로는 보드카(러시아제 약 3만원수준) , 차가버섯가루(약 5만원내외) 정도, 그리고 유명한 인형 정도,  관광지 화장실에서는 돈을받음

러시아에서는 나이를 물어보면 실례라고함(러시아어를 모르면......) 영어를 전혀 못알아들음, 저녁은 길어서 밤10시가 넘어야 조금 캄캄해짐, 날씨는 30도 정도로

조금 더운수준(평상시보다 많이 더운날씨란다, 평상시에 27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