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루오션호승선기

스태나의 뉴 블루오션호 승선기

검은남 2013. 8. 28. 20:16

속초에서 불라디보스톡과 자루비노를 운항하는 불루오션호, 이번여행에 선택한 이동수단이였다. 우선 16,000톤의 화물여객 공용 여객선인것같다. 예전 내가 탔던

스타토러스호외 비교하면~~ 글쎄 비교자체가 힘들것 같다.

우리나라와 외국선사 합작회사의 뉴불루오션 우리나라 한진중공업에서인가 리모델링을 하였다는데 외관은 녹쓴모습 그대로였다. 내부는 그래도 새로 리모델링되어

깨꿋한 편이였다.

 

스테나(뉴블루오션호)안내소

                       

                                         이코노믹침대 실(18인실)                                                                          vip룸

 

우리가 이용한 객실은 이코노믹18인침대실 이였다. 사실 너무 좁고 불편하였다 그리고 무척이나 시끄러웠다. 올때는 한등급 업그레이된 8인실을 이용했는데 더 시끄러웠다. 이코노믹실은 배의 뒷편에 위치하고있어 기관실소리등으로 시끄러웠다. 여유가 있을경우 vip실로 업그레이드 하길 권한다.

러시아 까지는 약20시간~~ 불편하였지만  멀미는 없었다. 배가 커서라기보다는 여름철은 바다가 잔잔하여 크게 로링이 없는 덕이 아닌가 생각된다.

                            

                                          

배에는 각종 자판기 (맥주, 세면도구 과자류, 아이스크림) 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었으며(한국돈사용) 커피 자판기는 없었고 커피숍이 시간제로 운영되고

있었고, 노래방과 바가 있었다. 식사는 불로거들의 후기처럼 환상적이거나 하지 않고 약간 부실한 생각이 들 정도이다 (위의 식판참조)

 

 

전체적으로 환상적인 크루즈여행을 원한다면 이 선박은 어울리지 않는다. 다만 백두산을 연길시를 통하여 갈수있는 한 운송수단으로 생각하면 좋을듯하다. 멀미만

없다면 그래도 발을 뻗고 즉 비행기 보다는 좀 편한 자세로 이동할수 있다는 장점,   단점은 이동시간이 너무 길다는것.....각종 모임등에서 여러사람이 함께 여행

할 경우에는 한번쯤 선택해볼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날씨가 좋다면 배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수는 있으나 밤하늘의 별은 많이 보이질 않았다. 직원들은 비교적

친절하였으나 외국인(동남아)직원이 많아보였다. 식사를 조금더 업그레이드하고 긴 이동시간을 즐겁게 보낼수 있는 공간 (극장이라든가 )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갈때에는 식당에서 노래자랑을 하였으나 너무 단조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