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달려달려 남해로 네비의 지시대로 무슨 다리를 건넜는데 출발전 검색하였던 도로와 다리가 아니다. 아직가지 남해대교만 있는줄 알았는데......한참달리다보니까 독밀마을, 또 에술인촌마을이 나타난다.... 다음은 편백나무휴양림 등등......어두워진시간 오늘저녁엔 상주해수욕장주변에 있는 해수찜질방에서 자기로 계획하였던터라 돌고돌아 찾아갔건만..... 영업끝 이란다... 찜질방은 여름에만ㅎㅎㅎㅎ 헐수없다 오늘도 나의 캠핑카 신세를 질수밖에 서둘러 해수욕장 주차장에 파킹(화장실옆), 요즘 화장실은 청소도 잘되어있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주변엔 변변한 식당도 없다. 피서철이 아니라 그런가보다. 서둘러 저녁준비 감자1개에다 하얀입쌀~~~~코펠의 성능 참 좋다. 싸구려 코펠인데도. 배가조금 고프다 어제산 오미사꿀빵 빨리먹어야 맛있다는데 둘이서 6개를 해치웠다. 다행이 오늘저녁에 비가오질 않는다. 캠핑카가 적은 관계로 171센치인 나는 약 10센치정도 길이가 짧아 약간 옆으로 자야했는데 오늘은 반대로 자보아야 되겠다. * 앞의자를 앞으로 최대한 밀은후 머리를 뒤쪽으로하면 약10센치더 길어진다*
오미사꿀빵 10개 7,000원 맛있다.
역시 맛있는저녁 특히 누룽밥은 천하일품이다. 고성공룡화석지에서 예쁘게생긴 돌 1개를 슬쩍(돌가져가지말라는표시가없었음, 난방용으로 최적이다)한 돌(공룡화석돌)을 부르스타에 20분간 데워 옆구리에 끼고 숙면~~~~아침일찍기 상 안개가 자욱한 금산을 향했다.... 날씨가 영 모처럼 온 여행인데아무것도 볼수없으면 ..... 문명의 선물인가 금산정상부근까지 자동차가 들어간다. 아침7시라 철밥통인 공무원들 출근전이다. 주차비 무료!!! 그런데 금산사 정상에 있는 보리암 입장료는 징수한다. 역시 사찰직원은 철밥통이 아닌지라...
걸어가는 내내 안개가 자욱하다. 그런데 보리암에 들어서자 거짓말같이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멀리 발및으로 어제밤 우리의 숙영지인 상주해수욕장이 보인다. 그리고 보리암 주변으로는 한국 금산의 비래석. 중국 황산의 비래석보다 더 멋있다. 이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쌍용굴 장군봉. 이성계가 기도하였다는 ??? 금산정상과 보리암 주변은 아기자기한 모습이였다. 금산의 비래석은 내가붙인이름이다.
쌍용굴 보리암전경
중국황산의 비래석 금산의 비래석
하늘이 도와준 덕분에 남산을 모두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다랭이마을 약 30분을 달려 한국의 아름다운길로 접어들었다. 아름다운길? 글쎄 운전을 하는 나로서는 잘 볼수는 없었지만 해안선을 따라가는 길이다 우리 동해안과는 다른모습 동해안은 넓은 백사장 푸른바다인데 비하여 이곳은 대부분 몽돌로된 해안과 많은섬이 어우러진 또다른 멋 을 주는 도로이다. 다랭이마을입구 주차장이 잘만들어저 있고 마을입구로 향하는길 역시 잘 조성되어 있다 (단 인공미가.......) 근데 마을을 위.아래 둘러보아도 그저 계단식밭 (아직은 논이 아니다. 이모작인 관계로 마늘밭이다) 무슨 특별한게 없어 보인다. 마을 안쪽에 있는 남,여바위만 그져 둥그러니... 그냥그렇게 둘러보고 가던중 마을 끝자락에 이르자 다랭이논이 한눈에 보인다. 근데 강원도 비탈을 많이 보아온 나의 눈에는 그냥 비탈진 논이였다.
다랭이마을가는길 남자바위(여자바위는 옆에)
다랭이마을전경
자 이젠 출발때 정하였던 곳은 다 둘러보았고 이곳까지 왔으니까 남해음식맛을 보기로 하고 메뉴는 멸치쌈밥으로 정하였다. 식당을 찾아 시내로 향하던중 무슨 행사장 표시가 있다. 마늘축제란다........ 차선위반 뉴턴 마늘축제장으로... 나의 애마 잘 달린다. 쾌나 큰 축제다 대부분 마늘파는 곳 흑마늘전시 등등 그래도 이곳까지 왔으니까.. 설치된 부스를 기웃기웃 설문조사에도 참여하고 달고나체험, 마늘던지기등 할수있는 건 한번씩 다 해봤다. 또 마늘식혜(우리말로 감주) 흑마늘 꽁짜시식 꽁자는 무조건 다했다. 점심은 계획대로 멸치쌈밥 멸치장국과 상추 몇가지반찬, 밥 이게 전부다. (1인분 5,000원)
마늘축제장 달고나 체험
이젠 집으로 향하는길에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를 건너기로 했다. (어제밤 우리가 남해로 들어온길은 삼천포(사천)에서 남해로 오는길이였음. 남해대교옆에 이충무공 가묘가 있는 충렬사가 또 있다 . 앞에는 거북선모형 들어가야지~~ 꽁짜다 남해대교 우리가 사진으로 참 멋있게 보았는데 이젠 워낙 길고 큰 다리가 많이 생기다 보니까 어째 조그마한 모형다리같게 느껴진다. 그래도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 이니까? 인증삿~~~~
남해충렬사 남해대교
이제 여행의 끝이다가온다. 이번 남해여행 참 재미있는 여행이였다. 마지막날 9시간을 운전하것 빼고는 편안한 잠자리, 맛있는식사, 멋있는 구경거리 이번 가을엔 순천,여수,보성,해남,진도,완도를 중심으로 하루를 더 늘려 다녀올까 계획을 세웠다. 단 마음맞는 한,두팀만 같이가면~~~~~
이번여행의 가장 아쉬웠던점은 지역 음식물을 먹어보지 못한점 (먹을려고 했으나 특별하게 눈에뛰는 먹을 거리가 없었고 지자체에서 추천하는 음식도 비수기라 그런지 파는 식당이 없었다)
이번여행의 가장 좋았던점은 도로가 잘 뚫려있었고, 관광지의 편의시설 은 잘 정비되었고 틀에 박히지 않는 여유로운 일정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면을 많이 보았다는점이다.
* 기름값 180,000원, 숙박비 0원, 식사대 0원, 간식비(맥주,안주등 약 20,000원) 오미사빵 28,000원, 경주빵 12,000원 통행료 약 30,000원
* 야영하실분들은 포항,경주,거제도.고성,통영,남해 어느곳이든 관광지 주차장에서 가능하고 거제도나 남해에서는 변백나무 자연휴양림 캠핑장을 이용하면 1박에 4,000원이면된다. 고성에는 공용발자국유적지 마을 바로옆에 오토캠핑장이 잘 마련되어 있었고 금요일이라 캠핑객도 20여팀이 있었다.
*네비는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업하시길 (우리나라 도로 금방 새로난길이 생김) 거가대교진입시 뺑그르르~~~~
*식수는 20리트 정도면 둘이서 4일 OK, (화장실 물은 대부분 지하수였다)
*갯벌체험이나,석방림체험프로그램하는 마을이 많았으나 대부분 토,일요일에라야 가능하다(참고하시길)
'동방의진주 대한민국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소나무길 탐방기 (0) | 2011.11.04 |
---|---|
주왕산의 가을 (0) | 2011.11.03 |
서해안 맛보기 (0) | 2011.10.22 |
동해안에서 남해안으로(포항,거제도,통영,고성,남해)오토캠핑 (1) (0) | 2011.05.29 |